고소애, ‘근력 유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정부 발표 부처 발표

발표일 2026. 9. 29.
기관 농촌진흥청
분야 농림·해양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가수분해물*이 ‘노화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근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가수분해물: 단백질을 효소 등을 이용해 작은 펩타이드나 아미노산으로 분해한 것농촌진흥청은 지난 2016년 3월 식품공전에 고소애를 일반식품 원료로 등록한 이래, 새로운 단백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수술 후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영양개선에 관한 임상 연구에서는 고소애가 근 감소 억제와 면역세포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항암치료 중인 환자에게 고소애 셰이크를 섭취토록 한 결과, 단백질 섭취율이 높아졌으며, 건강한 세포막의 상태를 반영하는 위상각* 변화량 증가, 근육량 확대, 항암 부작용 완화 등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 위상각(Phase Angle): 세포막의 구조적 완전성, 세포의 건강도, 영양 상태를 직접적으로 대변하는 바이오 표지(마커) 현재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근육량과 근력 감소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소애 건조 분말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근력 유지에 도움을 주지만, 고분자 단백질 특성상 소화·흡수에 시간이 걸리고 다양한 제형으로 가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고소애 탈지 분말에 가수분해 효소를 처리해 고분자 단백질을 저분자화하는 ‘가수분해물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고소애 가수분해물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50~75세 성인 44명을 대상으로 12주간 1일 2g의 고소애 가수분해물을 제공하는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악력이 평균 21.4kg에서 26.8kg으로 5.4kg 증가해 근력 지표가 뚜렷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5번 의자 앉았다 일어서기 검사’에서도 소요 시간이 7.38초에서 6.23초로 줄어 신체 수행 능력이 향상됐으며, 대퇴사두근* 중 신전근은 7.7배, 굴곡근은 2.3배 근력이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대퇴사두근: 인체에서 부피가 가장 큰 근육군 중 하나로, 무릎관절을 펴고 체중을 지탱하며 보행과 기립을 주도 또한, 작용기전 구명 연구로 고소애 가수분해물 유래 지표성분 펩타이드(AAPY)를 확인하고, 근육세포 조절인자(SIRT1 및 Akt) 경로를 활성화해 근육단백질 분해는 억제하고 합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그리고 산업체가 협력해 곤충 단백질을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 소재로 도약시킨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고소애의 산업적 활용 전망도 밝다. 정부는 지난 9월 8일 곤충 원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인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강원 춘천에 최초로 준공했다. 연간 1천 톤까지 생산이 가능한 시설에서 건강기능식품, 음료, 단백질 가루(파우더),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푸드) 등 다양한 제품에 들어갈 고소애 원료가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고소애 가수분해물의 근력 유지 기능성 원료 등록을 계기로, 기업 중심의 상용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라며, “정부는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생산·유통을 아우르는 산업화 생태계를 강화해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김남정 부장은 “이번 성과는 곤충이 일반식품에서 기능성 원료로 도약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해 곤충 단백질의 기능성 원료화 및 제품화를 추진하고, 우리 농업 생태계의 확실한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정책브리핑 · 원문 보기 · 수집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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