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 전 백제의 ‘물 관리 시스템’ 충주 장미산성에서 드러나다

정부 발표 부처 발표

발표일 2026. 9. 1.
기관 국가유산청
분야 문화·체육·관광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소장 노명구, 이하 ‘중원연구소’)는 9월 1일(화) 오전 10시 중원연구소 국원관과 충주 장미산성 일원에서 발굴조사 성과 공개회를 개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백제 한성기 최대 규모의 목조 집수지와 판축기술로 쌓은 성벽, 중앙양식 토기와 다양한 생활유물이 확인되어, 백제가 충주를 중원지역의 핵심 거점으로 구축하고 운영한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 발굴 현장: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충북 충주시 남한강로 38 (장미산성)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산73-2번지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청장 허민), 충청북도(도지사 신용한), 충주시(시장 이동석)가 함께 추진하는 충주 장미산성 중장기 조사연구의 일환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발굴조사를 통해 기존 석축성벽 아래에서 백제 한성기 토성과 생활공간, 대형 목조 집수지가 차례로 확인되었다. 가장 주목되는 성과는 성 안 북쪽 계곡부에서 확인된 백제 한성기 최대 규모의 목조 집수지이다. 내측 한 변 약 6.7m, 깊이 약 1.8m의 정사각형 형태로, 길이 7m가 넘는 목재를 통째로 가공해 각 벽면에 사용하고 이를 아홉 단으로 맞물려 쌓았다. 물이 모이는 계곡부에서 물을 저장하고 흐름을 조절한 시설로, 1,600년 전 백제의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와 토목기술을 보여준다. 현재의 석축성벽 아래에서는 백제 한성기 판축성벽도 확인됐다. 판축은 풍납토성이나 몽촌토성과 같은 백제 왕성을 대표하는 축성기술로, 당시 백제 지방 산성에서는 흔하지 않다. 장미산성에서는 이러한 판축기술이 적극적으로 적용되었으며, 백제 한성기 중앙양식 토기와 칠기류도 다량 출토되었다. 이는 백제가 장미산성을 중원지역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중앙의 기술과 조직력을 직접 투입했음을 보여준다. 현재 장미산성 목조 집수지는 그 구조와 성격을 면밀하게 밝히기 위해 다양한 조사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집수지 내부에 쌓인 흙을 모두 물체질해 미세 유물과 유기물까지 수습하고 있다. 그 결과 쌀·팥·콩 등 재배·야생식물 50여 종과 소·돼지·개 등 다양한 동물뼈가 확인됐으며, 국내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실물 자료로 판단되는 삼태기와 소코뚜레, 자루(손잡이)가 온전히 남아 있는 도끼 등 5세기 장미산성 사람들의 생활과 주변 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 삼태기: 버들·싸리 등 가는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생활도구로, 곡식을 까부르거나 곡식·흙 등을 퍼 담아 옮기는데 사용 이러한 성과를 종합하면 장미산성은 단순한 방어시설을 넘어, 백제가 중앙의 기술과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투입해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한 중원지역의 핵심 거점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9월 1일 중원연구소 국원관 전시실에서는 성과 공개회와 함께 출토유물 특별 공개전(~12.31.)도 개막하며, 9월 4일과 5일에는 총 2회(13시 30분~15시 30분)에 걸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장미산성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발굴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9월 1일 오전 9시부터 9월 3일 오후 5시까지 중원연구소 누리집(https://www.nrich.go.kr/jungwon, 행사·참여-주요행사)의 관련 게시글 또는 온라인 신청서(https://naver.me/FyAhGC9D)를 통해 일자별로 선착순 20명씩 신청 가능하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 목조 집수지를 비롯하여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융복합 연구와 자연과학 분석을 지속하고, 장미산성 내부 공간에 대한 조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백제가 중원지역의 거점을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했는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밝히고, 그 성과를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나누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충주 장미산성 목조 집수지 전경

출처: 정책브리핑 · 원문 보기 · 수집 2026-09-06

국가유산청 의 다른 자료

2027년 국립고궁박물관 야외결혼식 선정자 79쌍 최종 선정

2026. 9. 8. · 국가유산청 · 보도자료 · 정부 발표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배민성, 이하 '박물관')은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야외공간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하는 '2027년 국립고궁박물관 야외결혼식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 신청 접수를 마치고 선정자 79쌍을 발표했다. 박물관은 지난 8월 신청자…

원문 →

경주에서 경험하는 서울(한남, 세운) · 영덕 · 부산의 ‘근현대건축유산’

2026. 9. 8. · 국가유산청 · 보도자료 · 정부 발표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9.10.~9.12.)과 연계하여 오는 9월 10일(목)부터 9월 12일(토)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근현대건축유산 특별전을 기억하며」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처음 선보이며 여러 관람객…

원문 →

처용의 정신, 장구의 울림으로 오늘을 만나다

2026. 9. 8. · 국가유산청 · 보도자료 · 정부 발표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길태현)은 「2026 이수자뎐(傳)」의 네 번째 공연으로 국가무형유산 처용무 이수자인 이하경이 선보이는 《장구전(杖鼓傳): 처용의 울림, 다섯 개의 궤적》을 오는 9월 19일(토)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개최한다. 《…

원문 →

고고·건축 등 분야별 연구성과로 ‘창원 봉림사지’의 역사적 위상 조명

2026. 9. 8. · 국가유산청 · 보도자료 · 정부 발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소장 권택장)는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과 오는 9월 10일 경남연구원(경남 창원시)에서 「창원 봉림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을 주제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창원 봉림사지는 통일신라 후기 선종(禪宗) 구산선문의 하나인 봉…

원문 →

천년의 손길, 국가유산의 과거와 미래를 잇다

2026. 9. 8. · 국가유산청 · 보도자료 · 정부 발표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기능인협회(이사장 한진석)와 함께 9월 9일부터 1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21회 국가유산기능인 작품전」을 개최한다. * 개막식: 9.10.(목), 10:30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작품전은 전통수리기술의 전승과 확산의 의미를 담아…

원문 →

국가유산, 머물고 즐기고 소비하는 새로운 ‘활력거점’으로 거듭난다

2026. 9. 8. · 국가유산청 · 보도자료 · 정부 발표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을 지역의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유산 스테이 조성」과 「국가유산 기반 명소재생」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2027년도 사업 대상지를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을 단순히 보고 떠나는 곳…

원문 →

국가유산청 정책 방향 보기

통합검색 · 행정부ON 홈

이 화면의 자료는 정부가 공개한 공식 자료를 그대로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요약·분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공식 해석이 아닙니다. 판단이 필요한 일은 반드시 원문과 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